2011. 10. 29. 22:20
잘 지내고 계시죠? ^^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.

대학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어요. 즐기고 있어요 라고 쓰려다가 '즐기고' 있는게 맞지 않는 것 같아 그저 '보내고' 있다고 썼네요.
긴 대학생활이었습니다. 여자치고는요. 두 번이나 휴학을 했었으니까요.
아무래도 고학번이라 그런지 이방인처럼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. 학교에서 늘 멍한 느낌입니다. 멍하니 학교에 갔다가 강의실에 앉아있다가 돌아오는 느낌이에요. 도서관에 있을 때는 조금 학생인 것 같지만, 이제는 더 이상 학생일 수 없겠다는 느낌이 듭니다. 이제 공부 그만해야 되려나봐요 하하.

오늘은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것 같던데. 이제 더 이상 단풍구경을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요. 월요일에 아침수업 하나 뿐이라 서울 근교로 단풍놀이를 갈까 하는데 어딜 갈 지 생각중입니다. 이제 곧 떠날 가을을 배웅해야지요. 단풍사진 찍어올게요 :)
Posted by nuag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