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. 4. 16. 00:17

블로그 보는 걸 참 좋아한다.

hanrss 에다가 나름대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하나씩 마음에 드는 블로그들을 모은다.

카테고리도 꽤 많다.


고양이- 고양이를 기르거나 사진을 찍는 등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의 블로그.

그림- 좋아하는 웹툰작가 블로그, 일러스트레이터나 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블로그들.

요리- 레시피 보는 게 취미라서.

이글루스-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을 무렵 알게 되었던 이글루스 이웃분들.

인사관리- 전공관련이라. 인사부서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모아모아.

마케팅- 이것도 전공관련이라. 마케팅 잡지라든지, 광고나 기발한 아이디어 모음 블로그들. 생각을 넓혀주는 용도이기도.

design- 특별히 카테고리 이름이 영어인건 영어블로그를 모은 것이라. 마케팅, 그림에 관련된 영어블로그들이라 할 수 있다.

            가구디자인이나 패션관련도 있고. 그냥 나는 이것 저것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상품들도 다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

            죄다 여기에 넣어놨다.

cooking- 영어레시피 모음. 가정식, 베이킹, 컵케이크 장식 등 다양하다.


사실 저 카테고리가 그닥 깔끔?하지는 않다. 서로 막 겹친다.

고양이를 기르고, 사진을 찍고, 그림을 그리며, 요리를 하고,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니까.

창조적인 분들은 다재다능하셔서 :)


블로그를 모으는 방법은 주로 그냥 서핑하다가. 흘러 흘러 다니다 맘에 드는데 싶으면 추가하는거다.

가끔  hanrss에 추가가 안되는 경우엔  wzd.com에 북마크.


아, 오랜만에 들어와선 블로그 이야기를 꺼낸 건 최근 추가하게 된 한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다가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져서.

"자신은 본인이 파워블로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블라블라 가끔은 나에게 블로그가 뭔가 싶다 블라블라

수많은 댓글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블라블라 감정없는 댓글이 블라블라 사진기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 블라블라"

뭐 대략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. 

그 글을 보며 '아, 이 블로그가 파워블로그였나? 이 작가의 사진이 색감이 이쁜 것도 같네.' 하고 나는 그 때야 그 블로거가 말하는 대부분을 알았다. 댓글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는 댓글이 그렇게 많나 하고 봤더니 꽤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고, 사진기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보고는 사진을 다시 한 번 봤더니 사진이 따뜻하게 잘 찍힌 것 같았다. 난 그냥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놓는 작은 블로그라고 생각해서 추가한 거였는데-소박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- 내 생각과 달리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은 블로그였구나. 신기했다. 블로그란 참 묘하다니까. 매력있다. 못 끊겠어.




Posted by nuag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