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. 1. 25. 23:11

얼마만에 글을 쓰는 건지 :) 오랜만입니다.

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.


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들어온 지 벌써 9달이 지나가네요.

5월, 참 좋았던 날, 새로운 얼굴이 되었다가 이제 새로운 얼굴들을 맞이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. 

그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. 일일이 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다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일들이었습니다.

아직 많이 배우고 있는 입장이고, 죽을 때까지 배울테고, 결국 모르는 것 투성이인 채로 죽겠지만은 무뎌지지 않고 작은 것 하나 하나 배워나가고 싶습니다.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요.


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.

Posted by nuage
2012. 4. 16. 00:17

블로그 보는 걸 참 좋아한다.

hanrss 에다가 나름대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하나씩 마음에 드는 블로그들을 모은다.

카테고리도 꽤 많다.


고양이- 고양이를 기르거나 사진을 찍는 등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의 블로그.

그림- 좋아하는 웹툰작가 블로그, 일러스트레이터나 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블로그들.

요리- 레시피 보는 게 취미라서.

이글루스-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을 무렵 알게 되었던 이글루스 이웃분들.

인사관리- 전공관련이라. 인사부서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모아모아.

마케팅- 이것도 전공관련이라. 마케팅 잡지라든지, 광고나 기발한 아이디어 모음 블로그들. 생각을 넓혀주는 용도이기도.

design- 특별히 카테고리 이름이 영어인건 영어블로그를 모은 것이라. 마케팅, 그림에 관련된 영어블로그들이라 할 수 있다.

            가구디자인이나 패션관련도 있고. 그냥 나는 이것 저것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상품들도 다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

            죄다 여기에 넣어놨다.

cooking- 영어레시피 모음. 가정식, 베이킹, 컵케이크 장식 등 다양하다.


사실 저 카테고리가 그닥 깔끔?하지는 않다. 서로 막 겹친다.

고양이를 기르고, 사진을 찍고, 그림을 그리며, 요리를 하고,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니까.

창조적인 분들은 다재다능하셔서 :)


블로그를 모으는 방법은 주로 그냥 서핑하다가. 흘러 흘러 다니다 맘에 드는데 싶으면 추가하는거다.

가끔  hanrss에 추가가 안되는 경우엔  wzd.com에 북마크.


아, 오랜만에 들어와선 블로그 이야기를 꺼낸 건 최근 추가하게 된 한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다가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져서.

"자신은 본인이 파워블로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블라블라 가끔은 나에게 블로그가 뭔가 싶다 블라블라

수많은 댓글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블라블라 감정없는 댓글이 블라블라 사진기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 블라블라"

뭐 대략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. 

그 글을 보며 '아, 이 블로그가 파워블로그였나? 이 작가의 사진이 색감이 이쁜 것도 같네.' 하고 나는 그 때야 그 블로거가 말하는 대부분을 알았다. 댓글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는 댓글이 그렇게 많나 하고 봤더니 꽤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고, 사진기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보고는 사진을 다시 한 번 봤더니 사진이 따뜻하게 잘 찍힌 것 같았다. 난 그냥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놓는 작은 블로그라고 생각해서 추가한 거였는데-소박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- 내 생각과 달리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은 블로그였구나. 신기했다. 블로그란 참 묘하다니까. 매력있다. 못 끊겠어.




Posted by nuage
2011. 10. 29. 22:20
잘 지내고 계시죠? ^^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.

대학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어요. 즐기고 있어요 라고 쓰려다가 '즐기고' 있는게 맞지 않는 것 같아 그저 '보내고' 있다고 썼네요.
긴 대학생활이었습니다. 여자치고는요. 두 번이나 휴학을 했었으니까요.
아무래도 고학번이라 그런지 이방인처럼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. 학교에서 늘 멍한 느낌입니다. 멍하니 학교에 갔다가 강의실에 앉아있다가 돌아오는 느낌이에요. 도서관에 있을 때는 조금 학생인 것 같지만, 이제는 더 이상 학생일 수 없겠다는 느낌이 듭니다. 이제 공부 그만해야 되려나봐요 하하.

오늘은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것 같던데. 이제 더 이상 단풍구경을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요. 월요일에 아침수업 하나 뿐이라 서울 근교로 단풍놀이를 갈까 하는데 어딜 갈 지 생각중입니다. 이제 곧 떠날 가을을 배웅해야지요. 단풍사진 찍어올게요 :)
Posted by nuage